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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13 20:03
수장한출(손바닥 땀)에 대한 나의 한의학적 해석
 글쓴이 : 가운 김학동 (218.♡.217.75)
조회 : 7,487  
수장한출(손바닥 땀)에 대한 나의 한의학적 해석

손바닥에 땀이 나는 사람의 거의 대부분은 발바닥에도 같이 땀이 나므로 비록 부위가 다르더라도 손바닥의 치료에 준하여 이해하면 되므로 따로 언급하지 않습니다.

손바닥의 땀은 자율신경긴장증과 연관되어 대부분 긴장을 하거나 집중을 하는 경우 증상이 심해집니다. 심한 경우 연필을 잡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흘러 손에 수건을 감고 필기를 해야 할 정도여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적이고 건강한 사람이 긴장을 하는 경우 원래는 손바닥이 바싹 말라 버립니다. 그래서 입으로 수증기를 훅 불거나 침을 묻혀 손의 건조함을 줄여주려고 합니다. 긴장이라는 것이 내 생기를 수축시켜 땀구멍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손바닥 신경이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면 분명 긴장을 하는데 도리어 땀이 줄줄 흐르는 경우가 의외로 사람들에게 많은데, 이것은 긴장시 손바닥의 땀구멍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열려버리는 것입니다.

그럼 손바닥의 땀구멍이 비정상적으로 열리는 경우는 한의학적으로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1. 긴장의 과도함: 긴장된 상황에서 인체의 혈류의 흐름이 빨라지는 현상을 한의학에서는 풍(바람)이 생겨난다고 봅니다. 바람이 불면 에너지의 이동이 빨라지는 것과 같이 인체도 긴장을 하게 되면 혈류의 속도가 빨라지고 말초혈관이 긴장이 되어 인체기혈의 편차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때 손발 쪽으로 가는 혈류량은 줄고 머리 쪽으로 올라가는 혈류량은 증가가 됩니다. 그래서 손발 쪽에 혈류량이 줄어든 곳은 차가워지기 시작하면서 인체는 체온유지를 위해 수분을 내보내는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의 손발은 땀이 나는데도 오히려 얼음장처럼 손발이 차가워지는 이유가 바로 이런 원리 때문입니다. 치료방법으로 자율신경을 안정시켜주는 백작약 산조인 대추 감초 모려 등의 약재에 말초혈관을 확장시키는 계지를 첨가시켜줍니다.

2. 열이 많은 것: 이 경우는 긴장과는 상관없는 일상적인 상태에서도 손바닥에 땀이 많이 흐르게 됩니다.
인체가 땀으로 체온조절을 하게 되는 경우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땀을 흘려서 체온을 낮추는 방법(높은 체온에서 36.5도의 정상체온으로 돌아가기 위해 땀을 흘리는 기전)과 이와 반대로 땀을 흘려서 체온을 높이는 방법(낮은 체온에서 36.5도의 정상 체온으로 돌아가기 위해 땀을 흘리는 기전)이 있습니다. 전자는 더운 여름 날 흘리는 땀의 경우이니 쉽게 이해가 되나 후자는 매우 허한 경우나 위급한 경우에 생기기 때문에 이해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소변으로 바꿔 이해하면 편한데 추운 날 인체가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맑은 소변을 자주 보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위의 1번의 긴장의 과도함으로 인한 경우로 수장한출이 일어나는 것도 이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열로 땀이 나는 경우를 계속 얘기해 봅시다. 비정상적으로 열이 많아지면 인체는 체온 유지를 하기 위해 땀을 흘리는데 다른 부위에서는 피부가 두터워 땀이 쉽게 나지를 못하나 상대적으로 얇은 피부의 손바닥에서 땀분비가 왕성하게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이때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식욕이 좋고 갈증을 자주 느끼며, 많이 더워하고 답답해하며, 견부의 근육이 딱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즐겨쓰는 약재로는 석고 백편두 황련 승마 치자 등의 열을 꺼주는 약재들이 선택됩니다.

3. 습담의 과다: 한의학에서 습담은 정상적인 영양이나 에너지로 바뀌지 못한 쓸모없는 노폐물로 여깁니다. 이것이 과다하게 되면 인체는 몸 안에 두고 있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쓰레기를 버리는 구멍으로 이 노폐물을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비정상적으로 땀의 분비가 증가 하게 되는데 대부분 비만한 사람에게 다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소변에도 종종 문제가 있게 됩니다. 치료약으로는 반하 창출 백출 의이인 복령 등의 약재를 선택합니다.
 
4. 기운이 허한 것: ‘기운이 허하다’라는 것은 여러 개념으로 설명이 될 수 있겠지만 열고 닫는 것을 온전하게 잘 하지 못하는 것도 기운이 허하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기운이 허하게 되면 손바닥의 땀구멍을 정상적으로 탄력있게 죄고 있지를 못하고 축 늘어져 버리니 몸 안의 내용물들이 줄줄 새어 나오는 경우입니다. 이때에는 전신피로감, 식욕저하, 무력감, 우울감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되며, 치료약제로는 황기 오미자 파극 용골 모려 등을 선택합니다.

이상으로 손바닥의 땀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되는 한의학적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위의 원인들이 한 개씩 오는 경우보다 몇 개가 혼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니 스스로 결론을 내리기 보다는 가까운 한의사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열심히 치료하면 의외로 치료가 잘 되니 꼭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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