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은 마늘이다.

약성가: 대산신온 화육소곡 해독산옹 다용상목(大蒜辛溫  化肉消穀  解毒散癰  多用傷目)

대산(마늘)은 맵고 따뜻하다. 고기와 곡식을 소화시키고, 독을 풀며 옹저를 흩는다. 다용하면 눈을 상한다.

마늘을 생것으로 먹어보면 일단 맵고 아리하고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물론 구워먹거나 익혀 먹으면 매운 성질이 감소되기는 한다. 그래서 자극을 줄이고 싶다면 익혀 먹는 방법을 쓰면 된다.

마늘의 치료효과는 이 맵고 아리하고 따뜻한 것에서 발휘된다. 위장의 혈류가 부족하여 차가워져서 소화를 못시키거나 성질이 찬 음식인 돼지고기 해산물 회 등을 먹고 난 후 소화가 되지 않는다면 좋은 치료효과를 낸다. 아예 음식점에서 찬 음식에 매운 고추, 고추냉이, 생강, 마늘 등을 곁들여 먹을 수 있게 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옹저라는 것도 혈액이 돌지못하고 정체되면서 염증이 생긴 것인데 특히 혈관의 위축으로 인하여 생긴 옹저는 혈관확장을 시켜주고 땀 분비를 시켜주면서 치료를 해준다. 원래 열이 많아서 혈관 확장이 되어 염증이 생긴 것에는 오히려 부작용을 낸다.
해독을 시키는 것도 정체된 기혈을 운행시켜주면서 땀으로 독을 배설하는 것이다.
그래서 체열이 높으면서 많이 더워하고, 체액이 부족하여 몸이 건조하고 구갈이 잘 느껴지고 변비가 있는 사람은 마늘을 먹으면 위가 아프거나 속쓰림, 눈의 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기능의학쪽에서 나온 글을 첨부해본다.

마늘은 염증을 줄이고 면역기능을 강화한다.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에 대한 가장 강력한 무기인 유황 함량 화합물인 알리신을 가지고 있다. 이 물질은 강력한 항산화제이다.
그리고 납, 수은, 카드뮴, 비소와 같은 중금속 배출에도 관여한다. -출처: 최수용의 기능의학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