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源��숇룞�쒖쓽�� :::
한의원소개
원장인사
진료과목안내
찾아오시는길
온라인상담실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한방칼럼
 
 
작성일 : 08-09-28 01:04
가운?????
 글쓴이 : 가운 김학동 (118.♡.100.45)
조회 : 19,180  
환자분들이나 새로 온 간호사들이 가끔 나에게 김학동 앞에 붙은 '가운'이 뭐냐고 물어본다.

의사 까운을 얘기하는 것이냐? 아니면 가운데를 얘기하는 거냐??

가운은 나의 호다.

내가 존경하는 소문학회 무위당 이원세 선생님이 붙여주신 호다. 2001년 여름에 아흔여덟의 나이로 돌아가신 학식과 덕망이 당대에 알아주셨던 분이다. 유불선 삼교에 능통하셨고 수 많은 제자를 두셨던 분이었다.

나에게 심을 가(稼) 구름 운(雲)이라는 호를 주시면서, 높은 산에 걸려있는 구름을 심으면서 살라는 말을 하셨다. 동양철학에서 구름은 공(空)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허공은 꽉차 있으면서도 비어있다. 의술을 하는 사람으로써 마음을 허공과 같이 하라는 말씀으로 들었다.

아무튼 난 이 '가운'이라는 이름이 좋다. 첫째 존경하시는 분이 주신 호이고, 둘째 의사 까운과 연결시킬 수도 있고, 셋째 애살많고 내 성격을 어느 정도 메워줄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긴 내 이름도 그렇다.
내가 태어난 합천 초계라는 곳의 유학자 되시는 분이 돌림자 되는 동녘 東 앞에 배울 學을 붙여 주셨는데, 적어도 내가 한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기 전까지는 난 내이름이 정말 싫었었다.

이름 가지고 놀리는 친구들의 리스트에 나는 항상 포함이 되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한의사가 되고 보니 이름 대로 논다는 말을 실감한다. 결국 동양의학을 공부하는 학동이자 그걸로 먹고 사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코멘트입력
이름 패스워드 fdb569157114
 
   
 

愿�由ъ옄濡쒓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