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源��숇룞�쒖쓽�� :::
한의원소개
원장인사
진료과목안내
찾아오시는길
온라인상담실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한방칼럼
 
 
작성일 : 08-10-17 09:30
추억의 간식. 짜짜로니
 글쓴이 : 가운 김학동 (58.♡.249.8)
조회 : 13,055  

추억의 간식. 짜짜로니

마트의 라면 코너에 가니 이런 저런 라면 사이로 짜짜로니가 보였다. 옛날에 즐겨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아이들에게 해줄 요량으로 5개들이를 샀다.

오늘 하루 열심히 생활한 아들과 딸을 위해 부엌으로 가서 요리 준비를 했다.

15년만에 다시 하는 것이라 설명서를 찬찬히 읽고 초시계도 준비하고, 짜짜로니 담을 그릇도 준비를 하고....

아이들은 아빠가 요리를 해준다고 하니 아주 즐거운 모양이다.

저렇게들 좋아라 하니 좀 자주 해줄까보다.

지나가는 말로 “너희들 하루 하루 열심히 살면 아빠가 자주 해줄게”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역시 애들이라 먹는 것에는 약하군.

하루 이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탱자탱자거릴 녀석들이지만 오늘 하루만이라도 그런 말을 들으니 아빠로서 기분이 좋다.

면을 익히고 짜장을 넣어 열심히 비볐다. 코에 향수를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긴다.

한입 먹어보니 역시 내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

애들도 냠냠. 먹으면서 재잘재잘.

아빠가 해주니까 더 맛있단다. 짜짜로니처럼 맛있는 말로 아빠의 기분을 즐겁게 해준다. 또 해달란 말이겠지?

사랑스런 아이들이랑 요리를 해 먹는 것도 즐거운 행복이다. 

p.s) 짜파게티와 짜짜로니는 인스턴트 자장면이면서도 차이가 조금 있다. 두 자장면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은 TV광고를 기억하면 쉽다.

짜파게티는 아무나 요리를 해도 표준적인 맛을 나타낸다. 그래서 애들부터 어른까지 아무나 요리를 해도 요리사처럼 맛을 낼 수 있다. 광고에 보면 일요일은 짜파게티 먹는 날이라면서 오늘은 내가 요리사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즉 롯데리아의 감자튀김처럼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바뀌어도 그 맛은 항상 균일한 것과 같다.

하지만 짜짜로니의 TV광고는 중국 요리사 분장을 한 이경규가 나와 현란한 몸 동작을 하면서 요리를 한 다음 그 요리를 음미하는 장면이 있다. 즉 짜짜로니는 인스턴트 요리보다는 보다 전문적인 자장면을 지향한 것이다. 그래서 짜짜로니의 맛은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다. 잘 요리를 하면 맛의 업그레이드가 조금씩 이루어지는 발전형 인스턴트 식품이다.

'ㅡ'@ (58.♡.248.30)   08-10-31 18:44
원장님 ~ 근데요 .. 짜파게티 해주신다더니 언제해주실꺼에요 ? 'ㅡ' !!
맛있게 잘 먹을수 있는데 ... ㅋ
가운 김학동 (58.♡.248.30)   08-11-03 19:44
기다려 보아요. 기다림 끝에 먹는 음식은 꿀맛이 흐른답니다.
코멘트입력
이름 패스워드 70964c3b377e
 
   
 

愿�由ъ옄濡쒓렇��